한류(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같은 콘텐츠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글로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직결되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K-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의 시너지 K-콘텐츠는 단순히 문화적 소비에 그치지 않고,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K-콘텐츠에 등장하는 제품과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수출 증대로 이어진다. 예컨대 오징어 게임에서 착용한 트레이닝복은 패션 업계에서 대규모 판매를 유발했고, 드라마에서 노출된 한국 음식은 해외 한식당의 매출 증대를 촉진했다. 콘텐츠 소비는 자연스럽게 관광, 화장품, IT 기기 등 다양한 소비재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창의 산업으로의 경제 전환 K-콘텐츠의 성공은 한국 경제가 창의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경제에서 창의 산업(Creative Industry)이 주요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지식재산(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 웹툰의 글로벌 성공은 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건강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인관계 사례집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유형(패턴)이 있다?!’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47명이 제출한 대인관계 성공 사례 중 엄선된 20편을 담고 있다. 부서장급 고참 공무원부터 신규 임용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공직 내 의사소통, 지도(코칭), 지도력(리더십), 문제 해결에 대한 실전 지침을 엿볼 수 있다. 세대 간 소통과 문제 해결 사례 수록 사례집은 특히 엠지(MZ) 세대와 기성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소통 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두툼한 회의 자료만으로는 상호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수 없다는 경험담과, 부서 간 이해충돌 또는 민원인과의 갈등 상황을 기회로 전환한 사례 등도 포함됐다. 격식과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직자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5월 발간된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의 후속편으로, 전국 행정기관과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배포된다. 국민 누구나 인사처 누리집과 인재개발플랫폼(learning.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영업 허가와 등록을 위한 자본금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개인 사업자가 보유해야 하는 자산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시행령」 등 12개 대통령령 일괄개정안이 12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경영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개정을 통해 자본금 및 자산 기준이 명확히 규정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영업에 필요한 조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법인 자본금과 개인 자산 기준 명확화 기존 법령에서는 영업 허가 또는 등록을 위해 사업자가 갖추어야 할 자본금을 “자본금”으로만 규정해 법인 사업자가 갖춰야 하는 자본금의 정의가 불분명하고, 개인 사업자의 영업 가능 여부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개정에서는 법인의 경우 자본금을 “납입자본금”(발행주식의 액면총액으로 납입 완료된 자금)으로, 개인 사업자의 경우 “영업용 자산평가액”으로 명시했다. 또한, 현재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으로 등록하려면 법인은 자본금 2억 원 이상, 개인은 자산평가액 4억 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오는 1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EHS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국 출시 제품군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포함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Climate Hub Mono)’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Hydro Unit Mono)’ 실내기 2종과 △‘모노 R32 HT 콰이어트(Mono R32 HT Quiet)’ 실외기 1종이다. 직관적 제어와 세련된 디자인 강조 실내기 2종에는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이 탑재돼 사용자들이 제품 기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실내 온도 설정, 연결된 가전 기기 제어 및 태양광 발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민감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296개소를 ‘서초 그린안심존’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총 344개 시설 중 86%에 해당하며, 까다로운 실내공기질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서초 그린안심존’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곰팡이, 부유세균, 포름알데히드 등 9종의 유해 오염물질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법적 허용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기 340대와 AI환기청정기 101대를 설치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장비 점검 및 유지보수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그린안심존 인증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서초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분 단위로 공개하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달 평균값을 평가해 인증관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 공기질 상태가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컨설팅과 개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와 협력해 공기질
거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거창 황강 자전거길’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자전거길과 인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해 자전거 이용 인구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기 위해 전국에서 60개의 자전거 코스를 선정했다. 이 중 ‘거창 황강 자전거길’은 자연 친화적인 경관과 다양한 체험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강변 따라 이어지는 6km 코스 ‘거창 황강 자전거길’은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창포원을 연결하는 약 6km 구간으로, 황강변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국내 최고의 생태정원인 창포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이 자전거길은 산책로와 자전거 코스로 군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거창스포츠파크, 심소정, 거창생태공원, 양항제 생태습지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체험이 가능하며, 매년 9월 열리는 ‘거창한마당대축제’의 ‘자전거 투어 창포원 소풍’ 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의 자랑거리인 황강 자전거길이 전국 자전거 대표코스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창포원, 산림레포츠파크, 항노화힐링랜드, 수승대 등 거창군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과 건강을 함께 챙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路)’를 주제로 공원, 보행로, 광장을 연결하는 시민 소통 플랫폼 ‘별빛정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별빛정원’은 시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140m 구간과 2,000㎡ 규모의 잔디광장에 조성됐다. 3색 LED 은하수 조명과 다양한 불빛의 트리볼을 설치해 감성적이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했으며, 환경을 고려해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도모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2월까지로, 매일 해가 지는 시간부터 오후 11시까지 별빛정원의 은은한 빛이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별빛정원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휴식공간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을 감사로 마무리하고, 2025년을 기쁨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별빛정원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변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별빛정원이
2025년 1월 1일 새해 첫날,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6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한희섭)가 주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는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며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특별한 이벤트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행사는 EDM DJ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펭귄 닭싸움,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신년 타로점 운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겨울바다 펭귄수영 입수’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150명씩 나누어 12시부터 시작된다. 참가자 모집과 혜택 지난 12월 13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400명의 펭귄수영 참가자는 이미 확정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을 추가로 접수받는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메달과 타올 등 기념품과 함께 따뜻한 간식이 제공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는 차가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이사장 이병균)는 24일 에듀테크 스타트업 ㈜우리덜(대표 권용재)과 함께 신규 직업 콘텐츠 ‘가상현실(VR) 게임 스테이션’을 공개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R 체험으로 미래 직업 간접 경험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의 ‘가상현실(VR) 게임 스테이션’은 어린이 체험자가 롤플레잉을 통해 가상 우주 공간에서 바이러스 로봇으로부터 엔진을 지키는 대원이 되어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체험은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자’라는 미래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협력 기반 미래 과학 인재 양성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가상현실(VR) 게임 스테이션’ 운영 활성화 △VR 에듀테크 고도화를 위한 체험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미래 기술 직업인 특강 개최 등을 추진하며,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취지와도 부합한다. 양측 대표, 지속적 협력과 비전 강조 한국잡월드 이병균 이사장은 “㈜우리덜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직업 체험 콘텐츠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3개 민자고속도로의 미납 통행료 조회 및 납부 서비스를 통합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부 민자고속도로(인천대교, 인천-김포, 서울-문산, 안양-성남)의 미납 통행료를 각 운영사 누리집 또는 유선으로 개별 확인하고 납부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선 조치를 통해 통합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12월 24일부터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23개 민자고속도로 이용자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www.hipass.co.kr)과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을 통해 미납 통행료를 쉽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기능도 강화되어 EX 모바일 충전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민자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미납 통행료 처리 절차가 간소화되며,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