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첨단 프레스 설비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회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 2025(MetalForm China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금속성형 기술과 장비를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금속가공과 성형 분야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산업 행사로, 가공 장비부터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금속성형 산업 전반을 다룬다. 현대로템은 이번 무대에서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 코어 생산용 적층 프레스 설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 설비는 얇은 강판을 겹쳐 정밀하게 가공하는 고속 장비로, 분당 최대 3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실제 모터 코어 완성품도 함께 전시돼, 설비의 정밀성과 생산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품목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4680 규격)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분당 1200개의 배터리 캔을 가공할 수 있으며, 커핑 프레스와 리드로 프레스를 연계한 일괄 공정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보 프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가 선 케어 라인 ‘UV 프로텍터’의 누적 판매 1000만 개 돌파를 공식 발표하며,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3년 첫 선 케어 제품을 출시한 이후, 헤라는 19년 연속 국내 선 케어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며[1],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UV 프로텍터’ 라인을 전면 리뉴얼하며 자외선, 블루 라이트, 적외선, 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5중 차단 시스템’을 탑재해 고기능 선 케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대표 제품인 ‘UV 프로텍터 톤업’은 헤라만의 독자 기술인 ‘UV-R Pro™’를 적용해 기존 대비 1.5배 향상된 광노화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 노화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아모레퍼시픽 최초로 해당 제품에 적용됐다. UV 프로텍터 라인은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과 생기를 부여하는 ‘톤업’, △도시형 안티에이징 데일리 선크림 ‘멀티 디펜스’, △워터프루프 기능이 돋보이는 ‘익스트림 포스 레포츠’, △산뜻한 제형의 ‘프레쉬’, △클린 포뮬라를 적용한 ‘액티브 선 밤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탄도탄 작전 모의 모델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방공체계의 훈련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날로 고도화되는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기반의 대탄도탄 작전 훈련체계를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약 334억 원이며 2028년까지 수행된다. 주요 목표는 실제 전장과 유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 실전 같은 요격 훈련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지휘관의 결단력과 전투지휘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며,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천궁-II, L-SAM 등 국내 주요 방공무기 체계 개발을 통해 다년간 쌓은 M&S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4I 분석모델과 해군 교전급 분석모델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반 체계를 확보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도 LIG넥스원은 다양한 유형의 탄도탄과 방공체계에 대응하는 고해상도 정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아가 16일 전기 소형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The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특장차 라인업은 지난 4월 선보인 The 2025 봉고 III EV를 기반으로 △냉동탑차 △내장탑차 △윙바디 △양문형 미닫이탑차 △파워게이트 등 다양한 활용 목적에 맞춘 특장 모델로 구성됐다. The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는 기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충전 속도 개선 △탑차 조명 밝기 상향 △파워게이트 품질 향상 등 실용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의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한 결과다. 이 외에도 실내 LED 조도를 높여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수직형 파워게이트에는 녹과 흠집 방지 강화 처리를 적용해 유지관리 부담을 줄였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냉동탑차 로우 6292만원, 스탠다드 6302만원 △내장탑차 로우 4867만원, 스탠다드 4982만원, 하이 5011만원 △윙바디 수동식 5080만원, 전동식 5230만원 △양문형 미닫이탑차 로우 5008만원, 하이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두터운 장벽을 넘어서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의 완성차 업체 체리기차와 8GWh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약 12만 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먼저 탑재한 뒤,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의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서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국 배터리 선호가 강한 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5배 이상 향상됐으며, 생산 효율성도 높아 전기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탁월한 열 관리 성능도 갖춰 고온·저온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리튬인산철(LFP)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과 손잡고 ‘삼성 아트 스토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컬렉션을 선보인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를 통해 제공되는 예술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 3500여 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25년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은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행사 출품작 중 예술성과 다양성, 지리적 대표성을 고려해 엄선된 현대미술 38점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아트 바젤 컬렉션으로 공개한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아프리카 문화 기반 작품과 신진 작가부터 거장까지 아우르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이기봉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 △조 베어의 ‘무제’ △린 허시만 리슨의 ‘유혹’ 등 시각적 깊이와 주제를 갖춘 작품이 포함됐다. 또한 △로메오 미베카닌의 ‘여인과 작약’ △바심 마그디의 ‘우주의 전령이 우리를 공동 연민과 겸손이 지배하는 동굴 정착지로 데려갔다’ △잔딜레 차발랄라의 ‘분홍 꽃봉오리’ △안토니아 쿠오의 ‘윌로’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작품들도 함께 소개된다
LG화학이 일본의 정밀 세라믹 전문기업 노리타케와 손잡고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접합에 사용되는 고성능 실버 페이스트를 공동 개발하며 차세대 고온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자동차 내 전력 반도체 칩과 기판을 안정적으로 접합할 수 있는 은 기반 실버 페이스트 제품을 노리타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내압과 고전류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접합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노리타케는 정밀 세라믹 분야에서 120년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으로, 연마 휠을 비롯해 전자부품 소재와 소성로 등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솔더링 방식은 반도체 작동 온도가 300도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적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고온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실버 페이스트는 은 나노 입자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접착제로, LG화학의 입자 설계 기술과 노리타케의 입자 분산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내열성과 방열 특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대한전선이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GOW 2025 글로벌 해상풍력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국 풍력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문 전시회로, 세계 주요 해상풍력 개발사와 기자재 업체, 시공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과 HVDC 초고압 직류 송전 해저케이블 시스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의 모형을 선보인다.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강조하며 글로벌 발전사와의 협업 확대를 노린다. 팔로스는 대한전선이 자체 보유한 해상풍력 전용 케이블 포설선으로 지난 5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외부망 1차 포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월 중 2차 포설을 앞두고 있으며 7월부터는 내부망 케이블 시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또한 이달 종합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2공장의 생산 인프라도 소개한다. 1공장은 320킬로볼트급 HVDC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술 명소 반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첨단 모바일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보인다. 양측은 이번 협업의 첫 단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 반고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기존 오디오 기기 대신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생생한 해상도와 입체적인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된 예술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기술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이번 협업은 삼성의 모바일 혁신이 문화와 예술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밝혔다. 에밀리 고덴커 반고흐 미술관장 역시 “늘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해온 반고흐 미술관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예술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와 협력해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의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Indo Defence 전시회 현장에서 PT.DI와 ‘무기체계 생산·판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밀 유도무기 및 감시정찰 장비 등을 중심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향후 현지 생산 협력까지 단계적으로 심화할 계획이다. 협약 상대인 PT.DI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으로, 현지 군에 수송기와 초계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방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