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 기능 중 하나인 ‘포토 어시스트’의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1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포토 어시스트’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처음 탑재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사진 속 피사체를 없애거나,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바꾸는 등의 고급 편집을 AI 기반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기능인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지우면 해당 공간을 AI가 자연스럽게 재구성해 채워주는 기술로, 특히 유튜브 및 SNS상에서 높은 완성도와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의상, 헤어스타일 변경 등 고난이도의 사진 편집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의 시작을 알렸고, 올해 출시 예
KG 모빌리티가 유럽의 강화되는 탄소중립 규제에 발맞춰, 카테나엑스(Catena-X)를 기반으로 한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4일,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GLASSDOME) 코리아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스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G 모빌리티 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글래스돔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엑스로부터 관련 솔루션 인증을 국내 최초, 글로벌 두 번째로 획득한 기업이다. 카테나엑스는 제품의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에 따라 데이터화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카테나엑스 체계를 실증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주요 제품의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전 생애주기 평가(LCA) 기반의 배터리 규제,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대형 가스터빈의 정격부하(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완성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출력과 속도로 가동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두산은 이번 시험을 창원 본사에 마련된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시험을 통해 출력과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다양한 운전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데이터센터용 전원 공급 유연성과 재생에너지 보완을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380MW급 모델은 두산이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의 후속작이다. 최신 모델은 출력 380MW, 발전 효율 43% 이상의 성능을 보이며, 복합발전 운용 시에는 570MW 출력과 63%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아울러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설계로 해외 수출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기념식은 창원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정연인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
HD현대중공업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손잡고 울산의 대표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발주로 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의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이번 협업은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스마트 선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이 바다 위에서 받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HD현대중공업과 UIPA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알고리즘을 대폭 개선하고,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구역에서도 정확한 구조건전성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ICT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알고리즘 고도화와 시스템 개선을 주도하며, UIPA는 울산태화호의 운용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실험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 협력을 통해 스마트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선된 시스템은 향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에도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한 ‘테크 세미나’를 통해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중남미 13개국에서 온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및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며 AI 홈 콘셉트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스크린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AI 기반의 에너지 절감 기능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간 연동 등 고도화된 스마트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는 실제 거주 공간을 재현한 ‘샘스 하우스(Sam’s House)’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해 구현되는 스마트 라이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집을 돌보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기술로 ‘비스포크 AI 가전’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기술 컨퍼런스 중 하나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에서 기조연설과 신형 수소차 전시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36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FISITA 주최로 진행됐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3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인류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율주행, 배터리 및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북미 수소 충전 인프라 등 핵심 미래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현대차그룹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업계 주요 인사들과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전 세계 연구원들과 현대차의 기술 여정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이 유럽 내 기술 파트너십 성과를 발표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발표 주제로는 △가상 성능 검증 소프트웨어 △PHM 기반 차량 섀시 신뢰성 확보 △EV 부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원텍이 자사의 차세대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X(Oligio X)’가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동남아시아 프리미엄 의료 미용 시장의 핵심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원텍은 전작 ‘올리지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이어, ‘올리지오X’를 통해 인도네시아 Monopolar RF(고주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X 듀얼 모드를 새롭게 탑재한 올리지오X는 시술자의 니즈에 따라 에너지 출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피부 타입과 시술 목적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G 모드는 표층 조직에 부드럽고 지속적인 열감을 전달해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주며, X 모드는 보다 깊은 심부층을 집중적으로 가열해 탄력 증진에 효과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다양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원텍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썸텍 인도네시아(Sometech Indonesia)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시술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소셜임팩트 확산을 위한 소셜벤처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신규 입주기업 2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18일까지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 내 창업 7년 이내 소셜벤처 및 창업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보증기금의 소셜벤처스퀘어를 통해 발급받은 판별 결과 통지서를 보유한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서울소셜벤처허브 내 입주 공간이 제공되며, 기본 입주 기간은 2년이다. 이 외에도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 연계, 기업별 맞춤형 성장 지원, 소셜벤처 생태계와의 협력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지원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과 양식은 서울소셜벤처허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이메일(enumber@svhc.or.kr)로 접수받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이번 입주기업 모집이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와 시장 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소셜벤처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서울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소셜벤처 지원 플랫폼으로, 2019년 5월 개소 이후 사회문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조달청이 주관하는 ‘유류 공동구매 사업(6차)’에 연속 선정됐으며, 주유소 가격 검색 플랫폼 ‘오일나우’ 앱과 협업해 공공기관 유류 공급 협약주유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류 공동구매 사업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품질이 보장된 유류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운영하는 제도다. S-OIL은 전국적인 공급망과 ‘좋은 기름’이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품질 관리와 신뢰성을 인정받아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까지 향후 3년간 전국 약 1800개 협약주유소를 통해 1만여 개 공공기관에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공공기관 차량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됐다. S-OIL은 주유소 위치와 가격 비교,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하는 ‘오일나우’ 앱과 연계해, 차량 인근 협약주유소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운전자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협약주유소를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OIL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평가기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Best Cars for Teens)’ 평가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차 부문 8개 중 4개,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에 선정되어 총 12개 부문 중 7개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그룹 기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으로,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번 수상의 의미는 단순한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선다. 생애 첫 차량 구매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0대를 위한 차량 시장에서의 성과는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만5000달러~3만달러 가격대 최고의 차량, ▲투싼이 같은 가격대 최고의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달러~3만5000달러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쏘울이 2만달러~2만5000달러 최고의 SUV로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