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K-철도의 수소 기술력을 알리고 현지 수소전기트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 2025(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이집트 신행정수도의 수소전기트램 도입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소 철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는 현재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의 신행정수도를 건설 중으로, 완공 시 60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예정이며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소전기트램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국내에서 이미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을 바탕으로 이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Defense & Security(D&S) 2025’에 참가해 첨단 방위 기술을 선보인다. ‘D&S’ 전시회는 태국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 방산전시회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50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해 최신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파트너의 힘(The Power of Partnership)’으로, 세계 각국의 국방부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 방위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군 분야에서는 함정전투체계(CMS)를 비롯해 해궁, 해성, 청상어 등 대표 해상 방어체계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소개한다. 또한 육군과 공군을 아우르는 신궁, 천궁, 현궁, KGGB(정밀유도폭탄) 등 첨단 무기체계도 함께 전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태국 군 및 현지 방산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다양한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해운사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 RCL)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조선 부문에서 또 한 번 성과를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11월 10일, RCL과 총 4353억 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첫 협력으로, 향후 추가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RCL은 태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해운사로, 운항 선복량 기준 세계 21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사례로,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만 총 61척을 수주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28척, 2023년 29척 대비
파일코인(Filecoin)은 2017년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에 의해 설계된 분산형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다. 인터넷의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에 문제의식이 있었다. 데이터는 특정 기업이 독점하고, 서버가 중단되면 개인의 정보까지 함께 사라졌다. 이에 프로토콜 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저장 공간”을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고자 했다. 즉, 남는 저장 공간을 가진 누구나 이를 제공해 수익을 얻고, 필요한 사람은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총발행량 파일코인의 총발행량은 약 20억 FIL이다. 이 중 일부는 채굴자 보상과 네트워크 유지에 사용되고, 일정량은 개발 재단과 투자자에게 배분되었다. 초기 배포 이후 매년 일정 비율이 채굴 보상 형태로 시장에 유통된다. 연구팀 파일코인을 개발한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연구 단체 중 하나다. 이들은 이미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인터넷 파일 전송 방식을 혁신한 바 있다. 이 기술이 바로 파일코인의 근간이 되었다.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필수 성능과 AI 기능을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Galaxy A17 LTE)’를 11월 7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A17 LTE’는 169.1mm(6.7형)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해 생생한 화질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구현했다. 또한 7.5mm 두께와 1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그립감을 모두 강화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가 적용돼 내구성을 확보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A17 LTE’는 장시간 콘텐츠 소비와 일상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블루, 그레이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삼성스토어, 삼성닷컴, 통신사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2025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공식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엘앤에프는 전기전자(이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가적 공인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소재·부품·장비·뿌리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엘앤에프는 지정서를 수여받으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의 기술개발 출연금 지원뿐 아니라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다. 엘앤에프는 ‘High&Mid-Ni 다결정 및 단결정 양극 전구체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며,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에 기여해 왔다. 또한 NCM·LFP 투트랙 전략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의 내재화와 친환경 공정
퍼시스그룹이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기반으로 한 사무가구 기업 로열아렌트(Royal Ahren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퍼시스그룹은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공간 솔루션 및 디자인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는 로열아렌트의 유럽 전역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로열아렌트는 시디즈의 인체공학 기술력과 소재 혁신, 품질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배경으로 꼽았다. 단순한 수출 계약이 아닌, 오피스 환경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중심의 동등한 파트너십이 될 전망이다. 시디즈는 이미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제휴는 그러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유럽 내 기술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시스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무·공공 공간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을 아우르는 오피스 솔루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디즈는 인체공학적 기술과 글로벌 품질 기준을 제공하며 협력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퍼시스그룹은
우리맛연구중심 샘표의 대표 제품 ‘진간장’이 프랑스 파리 도심 옥외광고에 등장해 현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초에 한 병’ 이상 판매되는 국민 조미료로 꼽히는 샘표 진간장이 한국의 맛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세계 미식의 수도 한복판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 1일 한 SNS 이용자가 “K-푸드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K-MART로 오세요(Amateur de K-FOOD, Rendez-vous chez K-MART)”라는 문구와 함께 ‘샘표 진간장 S’ 광고 사진을 게시하면서 화제가 확산됐다. 게시글은 “일본 간장이 주도하던 프랑스 시장에서 이렇게 익숙한 한국 간장을 보니 감격스러웠다”는 내용과 함께 하루 만에 조회수 3만 회, ‘좋아요’ 3000건을 돌파했다. 해당 이용자는 “파리 지하철역 한복판에서 한국 식품이 대형 옥외광고로 등장한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에는 “한류가 이제 식문화까지 확장됐다”, “2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광고는 파리 중심가 생탄느 거리(4-8 rue Sainte-Anne, 75001 Paris)에 본점을 둔 한국 식품 전문 유통사 ‘K-MART’(대표 권순근)
SK AX(사장 김완종)가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와 함께 전사적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의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축을 목표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국에 생산법인을 둔 글로벌 풍력발전 구조물 제조 선도 기업으로, ESG 경영 강화와 RE100,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AI 중심의 운영 혁신과 조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 기반의 수작업 관리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천 건의 작업지시서가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병목 구간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게 됐다. AI는 매일 데이터 기반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BIXPO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력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한전선은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 가능한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전력 분야의 친환경 신제품과 신기술, 연구개발(R&D) 현황을 전시하며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525kV급 HVDC(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시제품의 국내 첫 공개였다. 이 제품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며,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VCV(수직 연속 압출) 설비를 갖춘 최첨단 시설로 2027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