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4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 결과 발표… “교통·환경·공동체 개선 시급”
농촌진흥청은 ‘2024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국무총리 주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어촌 정책의 기반이 되는 복지 수준과 생활 여건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부처의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읍면지역 4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 여건, 환경, 안전, 공동체, 생활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난방 방식은 도시가스가 가장 많았지만, 면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14.8%에 불과해 기름과 LPG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도시가스 인프라 확대를 위한 면 단위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평균 배차 시간이 69.3분으로, 면 지역은 88.5분까지 늘어나면서 특히 1인 고령 가구에서 대중교통 의존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농촌형 교통서비스 및 벽지 노선 지원과 같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환경 문제로는 절반 이상이 쓰레기, 소음, 악취 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영농 폐기물 수거체계 강화와 마을 단위의 순회 파쇄지원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