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현대해상에 ‘We-Check’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청약 서류 제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현대해상 외국인 고객은 기존처럼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스캔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알림톡으로 발송된 링크를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필요한 공공기관 증명서가 실시간으로 조회되고 자동 제출되며, 보험사의 내부 심사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된다. 이는 쿠콘의 무설치 모바일 기반 증명서 제출 서비스인 ‘We-Check’와 함께,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조회’ API가 적용되면서 가능해졌다.
We-Check는 사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만으로 다양한 공공기관의 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현대해상은 이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심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보험업계는 ESG 경영 실현과 함께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대해상의 이번 API 도입은 디지털 전환과 프로세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업계 내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이번 협업은 고객 경험 개선을 넘어 보험사의 내부 업무 프로세스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해상은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API 외에도 가족관계증명서 열람, 헬스케어 패키지, 자동차 사양정보 조회 등 쿠콘의 다양한 API 서비스를 연계 도입하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기술과 데이터가 결합될 때, 고객의 문턱은 낮아지고 금융은 더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