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대표 지식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오는 10월 20일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고전적 주제부터 현대 사회의 관심사까지 폭넓게 다루며, 세계 석학과 노벨상 수상자, 문화예술의 거장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고전적 학문과 대중적 주제를 함께 탐구한 점이다. 특히 셰익스피어와 헤겔 강의는 기존 5편 구성에서 13편으로 확대해 대학과 교육기관에서도 교재처럼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형 강좌로 발전시켰다.
문학 분야에서는 영문학 석학 조너선 베이트 교수가 셰익스피어를 새롭게 해석하며, 철학에서는 클라우스 피베크 교수가 헤겔의 법철학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 정치학자 대니얼 지블랫은 민주주의의 위기와 가능성을 분석하고,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느낌과 의식의 관계를 다룬다. 또한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은 건축과 인간 삶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대중적 주제에서는 일상의 지혜와 과학적 통찰이 어우러진 강연이 마련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은 문학과 글쓰기를 주제로, 노벨화학상 수상자 슈테판 헬은 초고해상도 현미경이 생명과학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전한다. 수면의학 전문가 야나기사와 마사시는 수면과 기면증 연구를, 로리 오코너 교수는 자살 연구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구한다. 철학자 크리스타 토마슨은 분노와 질투 같은 감정의 순기능을, 리처드 파이저 교수는 도시개발과 부동산 문제를 세계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EBS는 이번 시즌을 통해 단순한 강연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격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문적 깊이와 실질적 교육 효용성을 동시에 강화해, 시청자뿐 아니라 학교와 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한송희 CP는 “세계적 지성과 통찰을 통해 삶을 바꾸는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청자와 함께 ‘위대한 수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5는 10월 20일부터 평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