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청년의 시선으로 시정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명예시장’을 오는 10월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현 청년명예시장의 사임에 따른 후임 선발로, 새로 위촉되는 청년명예시장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최대 2회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시정에 관심이 많고 정책 발전에 기여할 의지가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년명예시장제’는 민선 8기 하남시의 주요 공약으로 2023년 처음 도입됐다. 청년 세대의 의견을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청년명예시장은 ▲정기회의 참석 ▲청년정책 의제 발굴 및 제안 ▲정책 현장 방문 ▲시 주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위촉식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며, 활동 기간 동안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하남시는 그동안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으로 구성된 ‘청년메이트(Youth Mate)’를 운영하며 청년 시정 참여의 폭을 넓혀왔다. 청년메이트는 시정 주요 현안 청취, 정책 제안, 시민 의견수렴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제3기 청년메이트는 ▲청년 지역유망기업 대탐방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 명랑운동회’ 기획 ▲청년정책 발굴 워크숍 ▲청년메이트 SNS 개설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청년 주도의 정책 참여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하남시는 ‘2025 국민공감캠페인’에서 ‘청년미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 복지 인프라 확충, 청년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명예시장제는 청년의 관점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정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제도”라며 “새로 선발될 청년명예시장이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명예시장 지원자는 하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하남시청 본관 3층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wlwl3242@korea.kr
)로 접수하면 된다. 마감은 10월 28일(화) 오후 6시까지이며, 문의는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031-790-6366)으로 하면 된다.
청년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하남시가 지향하는 ‘청년 중심 도시’ 실현의 또 다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