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해양 환경을 지키고 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36건의 해양오염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3천132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해양오염 포상금 제도는 해양에서의 기름이나 유해물질 등 오염물질 배출행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시민 참여 중심 제도로, 신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신고 대상은 선박이나 해양시설 등에서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행위, 또는 해양에서 기름 등 오염물질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해당된다. 신고는 전화 119, 관할 해양경찰서나 파출소 방문, 또는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 포상금은 신고의 정확성과 오염물질의 종류, 배출량 등을 고려해 5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실제 사례로는 2022년 7월 발생한 준설선 침수사고에 대해 최고 금액인 300만 원이 지급됐고, 2023년 4월 예인선 침수사고와 2024년 2월 기름 불법배출 사례에 대해서는 각각 50만 원이 지급된 바 있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바다는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
모두투어가 하계 시즌을 맞아 웨스트젯 항공의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 확대에 발맞춰 캐나다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두루 여행할 수 있는 ‘캐나다 완전일주 10일’ 신상품을 선보인다. 웨스트젯 항공은 오는 45월 주 4회, 610월 주 5~6회 인천과 캘거리를 오가는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198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캘거리는 세계적인 관광지 로키산맥과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캐나다 서부 여행의 핵심 도시로 꼽힌다. 모두투어의 이번 기획전 대표 상품은 웨스트젯 직항편을 활용해 캘거리를 시작으로 재스퍼, 레이크 루이스, 밴프, 퀘벡, 몬트리올, 킹스턴, 나이아가라 폭포 등 캐나다의 주요 관광지를 일주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점은 로키산맥에서 4박을 할애해, 재스퍼와 모레인 호수 등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명소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숙박과 식사 구성도 프리미엄으로 강화됐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힐튼 호텔 20층 이상 객실을 보장해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밴프와 퀘벡에서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러 지역 특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스필드 설상차, 미네완카 호수 크루즈,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경기도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 참가자를 4월 1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영화제에서 피칭 경험이 없는 신진 프로듀서 및 감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총 10개 팀(약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이 제공되며, 교육 후 우수 팀 5곳에는 총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연계 해외 심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기획안 스토리텔링, 트레일러 제작, 피칭 기술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들이 1대1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올해는 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2박 3일 집중 피칭 워크숍’이 포함돼 현장감 있는 글로벌 실전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 수료 후 국제EBS다큐멘터리영화제(EIDF) 기간 중 개최되는 ‘영 피치(Young Pitch)’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에 생산과 기술 역량을 집결한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서 북미 복합사업 거점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현지화 기반의 전력 솔루션 공급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부지 면적 4만6000㎡,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산부터 연구개발,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저압 전력기기,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 북미 전략제품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안정성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을 비롯해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현지 산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텍사스 배스트럽은 LS일렉트릭의 글로벌 전력기업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 추가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퍼스 준공은 미국 정부의 공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이 공동 주최한 ‘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ROK-US New Space Seminar)’가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양국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민간 우주기업 약 30개사가 참여해 한미 간 우주 협력 강화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에서는 나라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자동차, 한컴인스페이스 등 13개사가 참가했고, 미국에서는 블루 오리진, 노스럽 그러먼, 엑시엄 스페이스 등 15개사가 함께했다. 메리디언 센터와의 협력 아래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주청의 개청 이후 본격적인 국제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주목받았다.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는 올해 출범한 우주청의 역할과 미래 우주 개발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위성, 발사체, 우주탐사, 우주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미국 측도 상무부, NASA, 우주군 등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미국의 우주 정책을 소개하고 한미 간 상업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한 미국 기업들은 한국 우주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나 공급망 연계를 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유럽 내 자국 우선주의 흐름인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방산 분야 글로벌 입지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텀시트는 정식 계약에 앞서 주요 조건과 방향성을 명시하는 사전 합의 문서다. 이번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해 한·폴 방산협력의 상징적 전환점을 함께 했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가 49%를 출자해 설립된다. 향후 이 합작법인을 통해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나아가 유럽 시장 수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과 29
서귀포시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사업의 ‘복지나눔숲 조성’ 부문에서 ‘미타요양원 나눔숲 조성사업’으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 녹색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해 녹색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전액 녹색자금, 즉 복권기금으로 지원된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25개 지자체가 참여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쳤으며, 서귀포시는 우수한 사업 기획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미활용 유휴공간을 생태복지 공간으로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타요양원 나눔숲 조성사업은 2023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6월에 착공해 10월 준공됐다.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산딸나무 등 17종의 수목 3,592주, 백리향 등 3종의 초화류 3,920본이 식재됐으며, 벤치 등 휴게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되었다. 이 공간은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생활 밀착형 녹색복지 공간으로
경기도가 대표 문화예술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며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본격적으로 넓힌다. 경기도는 올해 예술인 기회소득 시행 시군이 28개로 늘고, 지원 인원도 약 1만5천 명으로 확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에게 이를 정당하게 보상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2023년 시범 도입 이후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사업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산된다. 올해는 수원시가 신규 포함돼 총 28개 시군(용인·고양·성남 제외)으로 확대됐으며,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 예술인이다. 선정된 예술인은 자격 검증과 중복 수혜 여부 확인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총 150만 원의 기회소득을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넓히고, 도민에게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상설무대와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기회소
행정안전부가 국민 참여를 통해 생활안전 분야의 창의적인 해법을 발굴하는 ‘2025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국민 일상 속 위험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연구개발(R&D)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천3백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우수 아이디어 30건은 기술 개발 및 상품화 과제로 채택돼 추진되고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산불 등 화재 예방 대응, 어린이 교통안전, 결빙 교통사고 예방, 안전취약계층의 폭염 대응,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 등 총 다섯 가지다. ※공모전 아이디어 제안 분야 ① (산불 등 화재 예방·대응) 산불진압, 화재대피시설 및 취약시설 관련 등 화재 예방 및 인명구조 ② (어린이 교통안전) 어린이보호구역·통학버스 관련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행 ③ (결빙 교통사고 예방) 결빙 예방시설 개발, 피해확대요인 제거 등 결빙 교통사고 예방 ④ (안전취약계층 폭염 대비) 노약자·외부 근로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 ⑤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 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정책 대응과 대관 활동 강화를 위해 공화당 출신 전직 연방하원의원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 자로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며, 특히 자동차 산업과 함께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요 현안과 입법 과정에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미국 제조업 부흥, 세제 개혁,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생산기지 중 하나인 조지아주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정치 활동을 이어온 만큼, 그룹과의 인연도 깊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4선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직을 맡아 당의 입법 전략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연방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