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6월 27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2022년 ESG 비전을 발표한 이래 네 번째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다. 올해는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포함하는 등 구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ESG Journey’라는 신규 섹션을 도입해 ESG 관련 주요 활동과 이정표를 연도별로 시각화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ESG 전담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 등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ISSB 프레임워크에 따라 물리적·전환·시장·정책 등 기후 리스크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며 기후 대응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3TG)을 포함해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현대자동차는 6월 30일, 자사 모터스포츠팀인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세계 WRC 일정 중에서도 특히 험난한 코스로 유명하다. 자갈과 먼지가 가득한 산악 지형, 고온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기량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대회다. 총 주행 거리 345.76km에 달하는 이 경기에서 현대차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 아드리안 포모어 등 세 명의 선수를 ‘i20 N Rally1’ 경주차에 태워 출전시켰다. 특히 오트 타낙은 정교한 차량 세팅과 뛰어난 타이어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올라,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신규 영입된 아드리안 포모어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시즌 후반부에 대한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대상 품목으로 가리비와 붕장어 2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제도는 FTA 이행으로 인해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생산하는 어업인에게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번 지원 품목 선정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FTA 이행 어업인 지원센터’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의 행정예고와 6월 26일 열린 ‘FTA 이행 어업인 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지원 대상이 되는 가리비와 붕장어 생산 어업인 및 어업법인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관할 시·군·구에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지자체는 현장조사와 심의 과정을 거쳐 9월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한도는 어업인 기준 최대 3천5백만 원, 어업법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다. 지원 요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품목별 수입량 증가와 국내 가격 하락 여부 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국내 고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증가로 골 재생 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이를 해결할 국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인 BMP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수입에 의존하던 골 재생 치료 물질을 국산화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장균 기반의 단백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BMP2 대량생산에 성공했으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 일반명 네보테르민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생산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원료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BMP2는 손상된 뼈 조직에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특히 대웅제약의 BMP2는 대장균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동물세포 유래 제품보다 생산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환자들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존 제품 대신, 안전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국산 BMP2를 활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로써 국내 최초로 BMP2 단일 성분에 대한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경찰청이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학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13회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과학수사 기법과 장비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기존 경찰 내부 공모전에서 국민 참여 방식으로 전환되어 과학수사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과학수사 기법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 및 개선, 새로운 기술의 개발, 기존 기법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 등이며,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AI 관련 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확대했다. 응모는 경찰청 과학수사 누리집(www.kcsi.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경찰청장 상장 및 150만 원 상당 부상), 우수상 2명(경찰청장 상장 및 50만 원 상당 부상), 장려상 10명 이내(상장 및 과학수사 기념품)를 시상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시범 운영과 검증, 연구개발을 거쳐 현장에 실제
삼성전자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에서 열린 ‘2025 행복작당 부산’ 전시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여름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플루언서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삼성의 AI 기술이 일상에 녹아드는 모습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리빙 공간과 키친 공간으로 구분된 전시 공간에 AI 기반 가전을 배치해 관람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빙 공간에서는 국내 유일 18킬로그램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함께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였다. 특히 ‘오토 오픈 도어 플러스’, ‘쾌속 코스’, ‘손빨래 코스’ 등 섬세한 기능과 함께 AI 기반 쾌적 제습, 절약 모드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키친 공간에서는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와 32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눈길을 끌었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불만 건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구매 후 3개월 이내 고객이 경험한 품질 불만을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수치화해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사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에서 차량을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173점으로 일반 브랜드 중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품질을 증명했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차급별 품질 평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서귀포시가 올해 여름철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관내 4개 권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222명이 대상 노인 2,877명에게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안전확인 정보는 시와 실시간 공유된다. 또한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인 홀로 사는 노인 2,039명에게는 냉난방비 10만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원금은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를 통해 주유소나 도시가스 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본인 계좌로 전기요금 형태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AI 기반 돌봄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말벗, 음악감상, 24시간 긴급 호출 등 기능을 제공하며, 폭염 기간에는 실시간 기상청 폭염 예보 안내 기능이 강화된다. 현재 서귀포시는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6월 27일부터 국민이 수신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 특히 AI 등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실제 국세청 도메인(@nts.go.kr)을 도용한 해킹 시도까지 발생하고 있어, 기존의 육안 식별만으로는 진위 여부 판단이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별도의 문의 없이도 수신자가 직접 홈택스를 통해 메일과 문자 발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나의 홈택스’ 항목의 ‘메일·문자 발송내역조회’를 통해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홈택스에서도 같은 기능이 7월 4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납세자들은 메일을 받은 즉시 국세청의 발송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사칭에 의한 보안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을 조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해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별로 20개씩 총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전체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 등 총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