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대통령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경찰국 폐지를 위한 법령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행안부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와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부령)의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에 돌입했으며, 8월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2022년 8월 신설된 경찰국은 공식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입법예고는 8월 4일부터 11일까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서면, 전자우편, 팩스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국 폐지는 신속히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 방안 마련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행정안전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25년 전자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기록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건설현장 출퇴근을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앱으로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근로자는 공제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한 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출퇴근을 기록해야 한다. 이벤트는 해당 기간 동안 전자카드 사용률이 70% 이상인 근로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상품 교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의 투명한 인력관리와 퇴직공제금 적립, 임금체불 예방, 경력관리 등을 위한 제도로, 2024년부터 공공 1억 원 이상, 민간 50억 원 이상 규모의 퇴직공제 의무 가입사업장에 전면 확대 적용되고 있다. 근로자들은 전자카드를 통해 출퇴근 기록을 남기면 퇴직공제금 적립과 근로기록 관리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창석 공제회 고객사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전자카드를 새롭게 사용하는 근로자들이 출퇴근 기록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
국가보훈부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뒤에도 배우자가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민병덕, 김성원, 정희용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생계지원금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80세 이상인 저소득 참전유공자에게만 지급되어 왔다. 그러나 유공자가 사망하면 그 혜택이 중단되어 홀로 남겨진 고령 배우자들이 경제적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보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배우자가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80세 이상이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이며, 지급액은 기존과 같은 월 10만 원이 유지된다. 시행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개정은 해당 약속의 정책적 실현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도 크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무회의를 거치면, 전국 약 1만 7천여 명의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예방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숏폼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대로,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예방 캠페인, 검진 활성화, 인식 개선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예방 캠페인: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등 HIV·성매개감염병 예방 - 검진 활성화: HIV 신속검사, 조기 발견, 보건소 무료검진 및 익명검사 - 인식 개선: 감염병에 대한 오해 해소, 낙인과 차별 극복, U=U(미검출=전파불가) 메시지 전달 공모 분야는 일반 영상과 AI 활용 영상 두 가지로 나뉘며, 숏폼(30~60초)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이면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출품할 수 있으며, AI 기술 사용 여부는 작품 제출 시 명시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2025
서울 서초구가 양재 AI 특구의 핵심 거점인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40개사를 오는 8월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구는 AI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저렴한 임대료와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혁신 지원 공간을 통해 차세대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수기업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의 중심에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준공된 ‘강남데이터센터’ 9층 오피스동을 임대해 운영되며, 오는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는 28, 33, 36, 56평형의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총 40개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최소 20인에서 최대 42인 규모의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으로 책정돼 초기 스타트업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실용적인 공간 설계도 눈길을 끈다. 총 36개의 회의실과 대형 컨퍼런스홀, 휴게라운지 등 협업 중심의 환경이 마련됐으며, 입주기업을 위한 지하철역 순환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양재 AI 특구만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허 우선심사 ▲외국인 체류 연장 등 규제특례는 물론,
서귀포시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 간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간판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 도시 이미지와 품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서귀포만의 간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된다. 공모 대상은 서귀포시 관내에서 적법하게 인허가를 받은 간판이며, 간판주 또는 시공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이며, 서귀포시청 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귀포다운 간판 ▲주변 환경과의 조화 ▲업소 특색을 살린 창의성 ▲친환경 소재 활용 ▲제주어 활용 여부 등을 평가한 후, 2차는 ‘칠십리축제’ 현장 부스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선정작은 금상 1점(상금 100만원), 은상 1점(상금 50만원), 동상 2점(각 25만원)으로 구성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서귀포시장의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며,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누리집 공고문이나 도시과로
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인 ‘천궁-II’의 2차 사업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천궁-II’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활용한 비용 효율적 전력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중거리 방공무기체계로,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을 바탕으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정밀하게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총 사업비 64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기존 무기체계의 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에 대한 성능 개선을 통해 1차 사업 대비 저고도 탐지 능력과 다중 교전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실질적인 방어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천궁-II는 독자 개발된 방공체계로서 중동 지역에 수출되며 이미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초도 배치는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의 진보를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
조달청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공공분야 활용을 촉진하고, 유망 AI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2025 대한민국 AI 혁신조달 대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의 공공부문 수요 증가에 발맞춰,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발굴해 실질적 판로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모전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이후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9월 29일부터 이틀간 SETEC에서 열리는 ‘조달의날’ 행사 현장에서 AI 기술을 직접 발표하고 최종 수상작으로 가려진다. 선정된 기업에는 혁신제품 스카우터 추천, 1대1 컨설팅 등 맞춤형 공공조달 진입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민간 AI 기술이 공공기관의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조달시장에 소개함으로써,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AI 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AI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달청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산양의 모근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되돌리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개체 복원과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생명공학적 접근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생물자원 동결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한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보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세포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에 나섰다. 2025년 6월, 연구진은 산양의 모근세포에 Oct4, Sox2, c-Myc, Klf4 등 역분화 유전자를 주입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전환을 시도했다. 실험 결과, 세포 형태와 염색체 구조, 줄기세포 표지인자 등의 분석을 통해 이 세포들이 생식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산양 모근세포의 iPSC 전환율은 27%로, 이는 멸종위기종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해온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최대 전환율인 20%를 넘어서는 성과다. 이는 한국의 줄기세포 기반 생명공학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
운동하면 떠오르던 땀과 근육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운동장 한복판에는 센서, 로봇, 증강현실과 같은 기술이 들어선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는 ‘2025 메이커 운동회 종목 설계·제작·운영 공모전’은 과학기술과 놀이, 창의성이 결합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제안하는 실험의 장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참가자가 직접 운동 종목을 설계하고 실물로 제작한 뒤 실제 경기까지 운영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운동의 방식, 점수 체계, 규칙까지 모두 참가자에게 열려 있는 ‘완전 자유 설계형’이다. 모집 주제는 기술을 결합한 이동수단 경기, 전통놀이의 재해석, 증강현실(AR)과 센서를 활용한 디지털 스포츠 등으로, 정형화된 경기 틀을 완전히 벗어난다. “이건 놀이일까, 과학일까, 운동일까?”라는 질문 자체가 이번 공모전의 중심을 이룬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종목 설계 제안서를 모집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약 6주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참가자는 10월 2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커 운동회’에 직접 만든 종목을 선보인다. 경기 운영자이자 심판이 되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