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이 지연된 민간 소유의 미개발 토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나눔주차장(가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토지 소유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고산지구 내 시범사업으로 주차난 해소 시범사업 대상지는 고산공공택지지구 내 청소년문화센터 주변으로, 이 지역은 상가 점포주택 용지 내 부설주차장이 부족해 지속적인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주차 공간 부족은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이에 따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확충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개발되지 않은 나대지를 임시 노외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고산동 959-4번지 일원 5개 필지(총 1,432.8㎡)에 지평식 주차장 40면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토지 소유자에겐 재산세 감면, 시민에겐 무료 주차 이번 '나눔주차장'사업은 토지 소유자와 시민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추진된다. 나눔주차장으로 지정된 토지의 소유자는 1년 이상 공공 주차장으로 제공할 경우 재산세 비과세
전남 구례군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매년 3월, 지리산 자락을 물들이는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에 중점을 두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군은 산수유꽃을 테마로 5개 부문, 24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불법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추진하며, 음식점과 판매 장터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축제는 3월 15일 오전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같은 날 오후 6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이 다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
서귀포시는 토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을 대상으로 정기검사 등 의무사항 준수를 당부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은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토양 오염 우려가 큰 시설을 말하며, 총용량 2만 리터 이상의 석유류 제조 및 저장시설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서귀포시에는 주유소와 호텔 등을 포함해 총 113개소의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토양오염도 및 누출검사 이행 여부 △신고사항의 적정성 △시설 유지·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토양오염도 검사는 토양오염방지시설 설치 후 5년, 10년, 15년이 되는 시점에 받아야 하며, 15년 이후에는 2년 주기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누출검사는 저장시설 설치 10년이 되는 해에 첫 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8년마다 반복해 받아야 한다. 올해 오염도검사 대상은 43개소, 누출검사 대상은 8개소로 총 51개소가 포함된다. 서귀포시는 현장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시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토양오염물질이 누출·유출됐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는 등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국에머슨(대표이사 정재성)이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InterBattery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머슨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한 자동화(Boundless AutomationS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생산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의 설계, 실행,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공정을 최적화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에머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무한 자동화’는 정밀하고 지능적인 필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공정 제어 및 모니터링을 확장해 배터리 제조 공정의 성능과 유연성을 높이는 자동화 아키텍처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장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핵심 자산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에머슨은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필드 디바이스’ ▲‘통합 공정 운영 감독 및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 Nishikawa & Koji)는 한반도 내륙과 제주, 일본을 연결하는 지리적 중요성을 가진 식물이다. 복수초에 비해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세(細)’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한때 내륙의 복수초나 개복수초와 혼동되기도 했지만, 세복수초는 ▲갈라지는 가지 ▲꽃받침조각 5개 ▲꽃잎보다 좁은 꽃받침 ▲공 모양에 가까운 열매 등의 특징으로 구별된다. 복수초 종류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워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로도 불린다. 노란색 꽃이 무리지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며, 항암 효과가 있어 약용 자원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입춘이 지나도 한파가 지속되면서 봄꽃의 개화 소식이 다소 늦어졌다”며 “제주의 소중한 식물자원인 세복수초의 개화 시기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자생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복수초의 개화는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할 전망이다. [출처=산림청]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이하 ‘임업 직불금’) 신청 접수를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대추, 호두, 밤 등 임산물을 생산하거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육림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이다. 임업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임산물 생산업: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 사이에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임산물 생산업에 종사해야 한다. 또한 연간 임산물 판매금액이 12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 육림업: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은 후, 동일한 기간 내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육림업에 종사해야 한다. 아울러 직전 10년간 3ha 이상의 육림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는 임업인의 신청 편의를 위해 신청 기간을 기존보다 한 달 앞당기고, 접수 기간은 1개월 연장했다. 온라인 신청: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
현대로템이 사막 지형과 기후에 특화된 K2 전차를 앞세워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65개국 1350여 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최신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사막 환경에 맞게 개량된 중동형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실물로 공개한다. K2 전차는 국내 4차 양산 사업부터 국산 파워팩이 적용돼 유지보수정비(MRO) 과정에서 부품 조달 및 수리가 한층 신속해졌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의 사막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엔진 냉각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고속으로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대응탄을 발사, 즉각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파괴장치(APS)를 탑재해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도 함께 선보인다. HR-셰르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하며 상생 금융 행보를 이어간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025년 4월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2년 1.4%, 2023년 2.0%, 2024년 2.6% 인하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 최근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정비 수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는 등 업계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 수가 인상과 사고 증가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쉽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보험료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기 상품인 닭가슴살의 가격을 인하했다. GS25는 지난 13일,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100g)’의 판매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낮췄다고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닭가슴살 수요가 급증하자, 고객 부담을 줄이고 해당 상품을 시장 내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원료, 성분,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만 인하한 것이다. GS25의 닭가슴살 매출은 2019년 약 60억 원에서 2024년 250억 원으로 317%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체중 감량이나 몸매 관리뿐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식으로 닭가슴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소비자 구매 패턴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GS25에서 닭가슴살이 가장 많이 판매된 시간대는 낮 12시와 오후 6시로, 주로 식사 시간대였다. 또 닭가슴살과 함께 가장 많이 구매된 상품이 컵라면이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리얼프라이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K-펫푸드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동원F&B는 18일,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의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을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미국 전역의 마트와 펫샵 등 7만 개 이상의 유통망과 온라인몰에 입점되며, 현지 연간 판매액은 약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출은 미국 시장의 규모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은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동원F&B가 외국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으로 역수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2014년 '뉴트리플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동원F&B의 글로벌 경쟁력은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다. 동원F&B는 국내 대표 참치캔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1년부터 일본에 반려묘용 습식캔을 수출해 왔다.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찐 후 익히는 공정)해 즉시 캔에 담아 기호성이 뛰어나며, 타우린이 풍부해 반려묘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현재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