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충청북도 내 최초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차량에 남겨둔 휴대폰 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피싱, 스팸 전화, 불법 광고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이를 예방하고자 ㈜에스엠티엔티(대표이사 김문식)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운전자의 휴대폰 번호로 자동 연결되는 별도의 가상 전화번호(0504)를 생성해 실제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연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제천시에 주소를 두고 차량을 소유한 시민은 ‘모바(MOVA)’ 앱을 통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제천시청 홈페이지(www.jecheon.go.kr)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시청 스마트정보과를 방문해 접수 가능하다.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주의 휴대폰으로 차량 이동 요청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며, 필요 시 통화 연결도 가능하다. 차량에 비치할 ‘안심번호 주차번호판’은 제천시가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로, 이 기간에 등록한 제천시민은 가입비와 사용료 없이 무료로 서
서귀포시는 천지연폭포 내 야외공연장의 돌의자 및 무대 등의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 작업은 버스킹 등 야외공연이 활기를 띠는 봄철을 대비해 공연장을 찾는 예술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기억에 남는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압 세척을 통한 오염 제거와 도색 작업을 마치며 공연장 시설이 새 단장을 끝낸 상태다. 천지연 야외공연장은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천지연 야외공연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천지연폭포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칠십리야외공연장(남성중로 6-1)은 오는 4월부터 무대, 조종실, 출연자 대기실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공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천지연폭포는 서귀포시 내 공영관광지 중 유일하게 야간 관람(밤 9시 50분 종료, 연중무휴)이 가능하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1인가구의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민관 협력을 통해 1인가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내 1인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악형 1인가구 지원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의 주제는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등 4개 분야로, 특히 지난해 '관악구 동행톡' 설문조사에서 정책 수요가 높게 나타난 '주거·일자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1인가구 문제에 관심 있는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단체이며, 3~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동 지역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 ‘대학동 중장년 1인가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대학동은 관내에서 중장년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지원의 필요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구는 역량 있는 민간기관과 협력해 ‘동 지역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사업 수행 기관과 세부 사업계획을 공모할 계획이다. 대학동 또는 인근 지역에 사업 운영 공간이
양심선언은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용기 있는 행위다. 하지만 이 행위는 종종 공포와 맞닿아 있다. 진실을 밝히는 사람은 자신이 감수해야 할 위험과 그로 인한 두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정의를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목소리를 낸다. 이 글에서는 양심선언과 공포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양심선언을 준비하는 사람은 내부적으로 극심한 심리적 갈등을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목격한 부정과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하는 정의감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염려하는 공포가 존재한다. 사회적 보복, 경제적 손실, 심지어는 신변의 위협까지도 이들이 마주하는 두려움의 목록에 포함된다.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양심선언자들이 공포를 딛고 진실을 드러냈다. 미국의 에드워드 스노든은 국가의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그 자신이 망명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한국에서도 삼성 반도체 공장의 직업병 문제를 폭로한 이들이 사회적 낙인과 법적 다툼을 감수하며 진실을 밝혔던 사례가 있다. 이들에게 공포는 일상의 일부였지만, 그들이 마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1분 숏뮤직 경연대회 ‘싱어미닛(#SINGAMINUTE)’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성공적으로 공개된 데 이어, 두 번째 에피소드는 2월 14일(금) 오후 5시 틱톡 코리아 공식 채널과 싱어미닛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된다. 라이브 종료 후에는 두 공식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어, 아쉽게 놓친 시청자들도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1화에서는 참가자 모집부터 1차 본선 ‘크리스마스 캐럴 미션’을 거쳐 2차 본선에 진출할 30팀을 선발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작곡가 안영민(베리), DOKO, 박우상, 빅싼초, 똘아이박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완성도를 꼼꼼히 평가했으며, 세계적인 댄스팀 ‘원밀리언’의 레디와 ‘아마존’의 노원이 퍼포먼스 심사를 담당해 무대 위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살폈다. 이번 2화에서는 참가자들이 ‘키워드 미션’에 도전한다.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키워드로 곡을 창작해야 하는 이 미션은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음악적 개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단계다. 예상치 못한 키워드에 당황하는 순간부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2월 3일(월)부터 14일(금)까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31기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수습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법제업무의 이론과 실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돼 2024년 7월(제30기)까지 총 1,097명이 수료했다. 이번 기수의 수습생들은 법령 심사, 법령 해석, 자치법규 의견 제시 등 법제처 주요 업무를 학습했으며, 법령 해석 합동 검토회의와 자치법제 사전 검토회의 참관을 통해 법제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법제처에 재직 중인 선배 공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법무행정 전반을 깊이 이해하며 법조인으로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실무수습에 참여한 정지원 수습생은 “이번 실무수습을 통해 법을 형식적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법의 입안 과정과 해석 방법을 익히며 법제 업무를 보다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치법제 사전 검토회의에서 하나의 안건을 두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며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법령 해석 실무를 경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는 장 건강과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GNC 비피도 핏 다이어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GNC 비피도 핏 다이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비피더스 유산균을 함유해, 장 건강 증진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산균뿐만 아니라 비타민 B1·B2, 비타민D, 판토텐산, 아연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카시아 식이섬유, 푸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다양한 부원료도 함께 담았다. 또한, 식물성 장용 코팅 캡슐을 사용해 유산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체내 흡수율과 효과를 극대화했다. 동원F&B는 14일 저녁 롯데홈쇼핑 ‘요즘쇼핑 유리네’에서 ‘GNC 비피도 핏 다이어트’를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 방송 중에는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체중 관리와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하루 한 캡슐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헬시 플레저(Healt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인 ‘무쏘 EV(MUSSO EV)’의 외관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 대한민국 No.1 픽업 명가로 알려진 KGM은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로 ‘무쏘 EV’의 외관을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외관은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균형미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통해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인다. 데크탑, 루프플랫캐리어, 스키드플레이트,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베드 등이 적용돼 적재 공간(데크)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재다능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측면부는 차체와 적재 공간(데크)이 하나로 구성된 차체일체형(모노코크) 구조로, 긴 휠베이스와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 사이드 가니시가 더해져 강인한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터운 루프 디자인은 무거운 적재물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함을 제공하며, C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이경수)와 함께 2월 14일(금),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인의 일상, 세계인이 꿈꾸는 관광으로’를 주제로 ‘관광인 신년 인사회’와 ‘관광산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마이스(MICE)협회, 한국관광학회 등 관광 분야 기관·단체·업계·학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관광인 신년 인사회’에서는 한국인의 일상을 세계인이 꿈꾸는 관광으로 만들기 위해 관광인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관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관광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년 인사회에 이어 진행되는 ‘관광산업 포럼’에서는 세계 관광산업의 변화와 전망, 방한 외래관광객의 지방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도로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설계단계에 교통 가치공학(VE·Value Engineering)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치공학(VE)은 성능을 향상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존 설계를 분석하고 변경하는 기법으로,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역에서 개최된 정책 세미나에는 도로학회, 도로협회, 교통학회, 도로기술사회 등 약 40명이 참석해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방안을 향후 모든 고속도로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혼잡 해소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설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 교통 VE 절차 도입 고속도로의 노선 선형(곡선, 경사) 및 용량(차로 수) 결정 단계부터 교통정체와 안전성 측면을 반영한다. 이를 위해 교통 VE 절차를 신설하고, 교통·안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적 설계를 추진한다. - 주말 교통량 반영 확대 현재 고속도로 설계는 평일 교통량을 주로 반영해왔다. 하지만 주말·연휴 기간 교통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