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8월 11일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와 교육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후인 꾸옛 탕 총장단이 서울공대를 방문해 이뤄졌으며, 다음 날인 12일에는 김영오 학장이 베트남 또 럼 당서기장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MOU를 교환했다. 서울공대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우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모집 홍보를 진행해 왔으며, 하노이과기대는 그중 가장 유망한 파트너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연구, 장학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김영오 학장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많은 베트남에서 공학 교육을 선도하는 하노이과기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의 우수 학생들이 교류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공대는 현재 EXCEL(Education for X-Caliber Engineering Leaders)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 우수 학부생 유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및 IT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주요 협
KG 모빌리티(KGM)가 페루 정부 관용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KGM은 글로벌 무역 전문기업 STX,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협력 및 현지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인근 초시카시에 위치한 FAME 조병창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황기영 KG 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성남 STX 본부장, 호르헤 자파타 FAME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GM은 현지 수요에 맞춘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차량의 공급을 비롯해, 페루 현지 생산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완공 예정인 페루 내 조립공장을 거점으로 렉스턴 등 추가 차종의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KGM은 지난해 이미 무쏘 스포츠 400대를 페루 관용차로 공급하며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공급량을 약 2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오는 4월 페루 현지 공장 완공 이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치안 유지용 차량 수요까지 아우르는 공급 체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페루 육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3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3사와 함께 첨단 반도체 연구 및 기술사업화 선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화와 세계적인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협력의 핵심은 공공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모아팹(MoaFab)’의 기능 고도화다. ‘모아팹’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내 6개 공공 반도체 제조시설(공공팹)을 연결하는 통합 체계다. 연구자와 중소·벤처기업이 고가의 첨단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에서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와 반도체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아팹의 핵심 기능인 연구개발(R&D),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등의 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