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육군본부가 6월 19일 마약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20대 마약사범 비중에 대응해, 병영 내 마약 없는 건강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20대는 7515명으로 32.6%에 달하며,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20대 청년층의 마약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군 장병 대상 마약 중독 및 오남용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군사경찰 수사관 양성사업 ▲홍보와 캠페인 협력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올해 6만 명 규모로 예방 전문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고, 군 장병 맞춤형 교육 교재와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각 부대의 자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일보에 마약예방 학습만화를 5월 12일부터 10주 이상 연재하며 군 장병의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선다. 육군본부는 군 내 마약
전하지 못한 안녕과 잊고 있던 그리움을 다시 꺼내는 가족 이야기가 무대 위로 펼쳐진다.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2025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과 만난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진행해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의 완성작으로, ‘유년의 추억’과 ‘꿈’, ‘기억’을 주제로 이어온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작품은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짚으며, 보이지 않는 기억을 무대 위에서 따뜻하게 풀어낸다. 이야기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와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마주 앉으며 시작된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꿔온 꽃밭은 이제 남겨진 가족의 기억과 감정을 어루만지는 ‘기억의 유산’으로 등장하고, 여기에 귀신으로 등장했던 이전 시리즈의 집 지킴이 캐릭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죽은 자를 기리고 산 자를 위로하는 전통 제사 의식을 매개로,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그려낸다. 작품은 특히 ‘제사를 당연한 전통’으로 여겨온 7080대 세대와, 그 전통을 꼭 지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4050대
과천시 경마공원 내에 위치한 ‘과천 바로마켓’이 2026년 신규 참여자 모집 일정을 미리 공개하며 예비 참여 농업인의 준비를 돕는다. 과천 바로마켓은 2025년 9월 15일(월)부터 10월 15일(수)까지 2026년 신규 참여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세부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접수처 등의 정보는 모집 시작 전 바로정보 공식 홈페이지(https://buly.kr/4QnM6XP)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과천 바로마켓은 한국마사회의 장소 제공으로 과천 경마공원에서 운영되며, 전국 120여 농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다. 2009년부터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개설해 1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은 물론, 농가별 카드 단말기, 쇼핑카트, 택배 서비스 등으로 대형마트 수준의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한다. 과천 바로마켓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시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바로정보 공
해양수산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해역에서 GPS 교란 등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2023년 11월부터 외교부, 국방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해역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에 대해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6월 19일부터는 관계기관이 매일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우리 선박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 25일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호르무즈 해협 내 드론 공격 상황을 가정한 민간선박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의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상 공급망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해양수산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6월 19일 태국 파트너사 몬타나 마케팅과 73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진행되며, 이는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대웅제약의 동남아 시장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국은 아시아 내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태국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4억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로, 2030년까지 약 31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1.6%에 달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나보타는 2020년 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에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브랜드 앰버서더 선정, 정기적인 의료진 교육과 트레이닝, 웨비나 운영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본사에서 개최하는 ‘나보타 마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유조이게임즈가 미소녀 수집형 전략 RPG ‘모에라이: 운명의 계약’을 오는 6월 1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모은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모에라이: 운명의 계약’은 100종 이상의 미소녀 캐릭터, 고퀄리티 3D 그래픽, 전략적인 턴제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이용자는 캐릭터 수집과 성장, 다양한 미션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해제되는 스토리 웹툰을 통해 풍부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게임 웹툰은 게임 플레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애니메이션 수준의 연출과 몰입감 있는 전개로 유저들의 감정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처럼 게임 콘텐츠 외적인 요소도 강화해,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 하나의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제공한다. 유조이게임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모에라이’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 ‘내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었다’를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을 통해 매일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코미디 판타지 형식으로, 총 20편의 쇼츠 영상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특화 전시회 ‘MARS 2025’에 참가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운영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박람회로,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인공지능의 영향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이 자리에서 온 디바이스 VLM과 지능형 CCTV 등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비롯해 총 여섯 가지 AI 기반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랩은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카메라로 주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로봇의 실시간 환경 인지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현재 현대차 강남 사옥의 서비스 로봇 ‘달이’에 적용되어, 사용자의 외형이나 소지 물품을 인식해 맞춤형 인사를 건네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함께 선보인 지능형 CCTV는 AI 영
안산시가 오래된 교차로 명칭을 현재 실정에 맞게 바꾸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6월 27일까지 ‘협성연립삼거리’와 ‘주공4단지사거리’ 등 단원구 원곡동 내 2개 교차로의 새로운 이름을 시민 제안 방식으로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교차로 모두 해당 명칭과 연관된 건물이나 단지가 현재 존재하지 않아, 도로 이용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시는 특히 원곡동 지역의 주택 재건축 사업 완료로 실제 지형이나 시설 현황과 어긋나는 명칭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새로운 명칭을 찾기로 했다. 공모는 안산시에 거주 중이거나 관내 법인·단체에 소속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접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네이버 폼(https://naver.me/Fdohvra6)이나 전자우편(ismman@korea.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백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건설도로하천과를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안산시는 제안된 명칭들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지 검토한 뒤 최종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명칭 제안 시에는 국립국어원의 한글맞춤법 및
현대로템이 수소 모빌리티와 차세대 고속차량을 앞세워 K철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로, 전 세계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산업 전문 박람회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에 맞춰 수소 밸류체인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구현한 대형 디오라마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될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실물로 전시된다. 기존 수소연료전지보다 높이를 낮춰 공간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과 광역버스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이 모듈은 향후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수소에너지 확산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라인업도 모형으로 소개되며, 참관객들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소 트램을 디자인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현대로템의 고속차량 기술도 눈에 띈다. 부스 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유럽 사회에 널리 알리는 특별전시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6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가 있는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평화를 향한 꿈’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3시(현지시각)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임시정부의 역사와 함께, 세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유물 87점,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프롤로그 ‘국경을 넘고, 넘어서’에서는 파리강화회의를 계기로 임시정부가 유럽으로 향한 첫 여정을 영상과 유물로 소개하며 전시의 문을 연다. 1부 ‘민주와 공화, 자유와 평등’에서는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수립된 임시정부의 배경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헌장, 임시의정원의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가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조명한다. 2부 ‘이곳 유럽,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에서는 유럽에서 활동한 임시정부 인물들의 활약을 다룬다. 파리 한국민대표관, 유덕고려학우회 등 한인 단체들의 활약과 더불어, 국제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