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가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적용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하고, 광전송장비(Q-ROADM) 등과 함께 'End-to-End 다계층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을 구성하는 패킷 전송 네트워크(PTN) 장비로,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제조, IT 기업에 필수적인 고속 전용 통신망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장비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전송카드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에 적용해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30G 소용량급 PQC-PTN 장비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300G급 장비를 통해 대용량 전용회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양자내성암호는 네트워크 전 구간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보안이 중요한 금융, 의료, 정부 기관 등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은 "이번 PQC-PTN 장비 상용화는 미래 통신망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컴퓨팅 시대에 안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양자보안을 적용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